열대과일인 파인애플과 펑리는 생김새가 진짜 비슷하고 맛도 새콤달콤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별하기 힘든 과일입니다. 그리고 원산지부터 맛, 식감, 용도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주로 필리핀 파인애플이 수입되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펑리라는 과일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파인애플과 펑리의 차이점을 좀 알아보고, 두 과일의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파인애플과 펑리, 기본적인 차이점
파인애플과 펑리는 둘다 열대과일로 겉모양은 거의 유사하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식물이며 다른 과일입니다.
✅ 파인애플 (Pineapple)
- 학명: Ananas comosus
- 원산지: 남아메리카 (브라질, 파라과이 등), 필리핀
- 크기와 모양: 타원형이며 크기가 크고, 두꺼운 껍질에 뾰족한(가시 같은) 돌기가 있음
- 맛과 식감: 달콤하면서도 신맛이 강한 편이며, 과육이 다소 질기고 뻣뻣함
- 용도: 생과일, 주스, 샐러드, 통조림, 디저트, 바베큐, 소고기볶음밥 등으로 사용
✅ 펑리 (鳳梨, Fènglí)
- 원산지: 대만, 중국 광동 남부
- 크기와 모양: 파인애플보다 키가 작고 둥근 형태, 껍질이 더 얇고 돌기가 적음
- 맛과 식감: 파인애플보다 신맛이 적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과즙이 줄줄 흐름
- 용도: 생과일, 대만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로 활용. 고기와 같이 볶아 먹지 않음
2. 파인애플과 펑리의 맛과 영양 비교
맛과 영양 성분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맛의 차이
- 파인애플: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며, 씹을 때 약간의 섬유질이 느껴짐. 신맛이 강해서 파인애플만 먹을 때는 소금물로 씻은 후에 먹어야 아린 맛을 없앨 수 있음.
- 펑리: 단맛이 더 강하고 신맛이 적으며, 부드러운 식감. 소금 대신 달달하고 짭잘한 오렌지 가루를 뿌려 바로 먹음
✅ 영양 비교
| 성분 | 파인애플(100g) | 펑리(100g) |
|---|---|---|
| 칼로리 | 50 kcal | 55 kcal |
| 당분 | 9.8g | 12g |
| 비타민 C | 47.8mg | 40mg |
| 섬유질 | 1.4g | 1.2g |
- 비타민 C: 파인애플이 펑리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
- 당도: 펑리는 당도가 높아 더 달콤함
- 섬유질: 파인애플이 펑리보다 식이섬유가 좀 더 많은 편임
3. 파인애플과 펑리의 활용법과 요리 차이
두 과일은 용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 파인애플 활용법
- 주스 & 스무디: 상큼한 맛 덕분에 주스로 많이 사용됨
- 그릴 요리: 구웠을 때 감칠맛이 강해져 바베큐 요리에 곁들이기 매우 좋음
- 디저트: 파인애플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일 샐러드에 활용
- 요리 재료: 피자 토핑(하와이안 피자), 소고기파인애플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
✅ 펑리 활용법
- 펑리수(鳳梨酥): 대만 전통 과자로, 펑리로 만든 잼을 넣은 쿠키
- 생과일 소비: 단맛이 강해 그냥 먹어도 좋음
- 잼 & 시럽: 설탕과 함께 졸여 잼이나 시럽으로 활용
- 차(茶) 재료: 말린 펑리를 차 재료로 사용하여 건강 음료로 활용
결론: 어떤 과일을 선택할까?
파인애플과 펑리는 비슷해 보이지만 원산지, 맛, 식감, 활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새콤달콤한 맛과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 파인애플(단, 그냥 먹을 때는 소금물에 한 번 꼭 씻어야 합니다)
-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과일을 선호한다면? → 펑리
요리사라면 요리에 따라 적합한 과일을 선택하기 쉽지만 파인애플과 펑리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시나몬과 계피가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피자나 바베큐 요리처럼 구워먹는 요리에는 파인애플이 잘 어울리고, 디저트나 생과일로 즐기기에는 펑리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