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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약을 사용하셨지요? 그런데 치약이 처음부터 모든 사람에게 당연한 생활필수품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치약은 광고와 마케팅의 힘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반드시 써야 하는 제품'이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1. 치약의 등장은 비교적 최근의 일
오늘날에는 양치질할 때 치약을 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사실 치약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들어서야 일반 대중 사이에 등장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베이킹소다, 소금, 심지어 숯가루를 이용해 이를 닦았다고 해요.
2. 마케팅 전략의 등장 : '걱정'을 파는 광고
전환점은 미국의 카피라이터, 마케팅의 천재 클로드 홉킨스가 치약 브랜드 ‘펩소덴’을 홍보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사람들이 몰랐던 치아 위의 얇은 막을 "문제"로 제시했고, 치약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죠.
3. 습관을 만들어낸 광고의 힘
- 신호(Cue): 아침 입 냄새나 이물질 느낌
- 행동(Routine): 치약으로 양치하기
- 보상(Reward): 상쾌한 향과 깨끗한 느낌
4. 대중매체의 확산과 필수품으로의 자리매김
라디오, 잡지, TV 등 대중매체가 치약 광고를 널리 알리며, 치약은 '건강한 사람', '매력 있는 사람'의 필수 도구로 떠올랐습니다.
5. 한국에서의 치약 광고
한국에서도 1960년대 이후 치약 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국민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마일'이라는 치약 광고가 한국의 첫 치약 브랜드라고 합니다.
6. 치약 광고 전략 요약
- 불안 자극: 입 냄새, 충치 등 위협 요소 강조
- 해결책 제시: 치약 사용을 통한 예방
- 감정적 보상: 자신감, 상쾌함, 매력 강화
- 습관화 유도: 매일 아침·저녁 사용 반복
7. 마무리
치약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광고가 소비자의 인식과 습관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는 광고를 통해 '필수'라 느끼고 소비하게 된 것이죠. 이런 점에서 치약은 광고의 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생활용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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